여러분 안녕하세요~?

 

11/7 이후로 종적을 감추었던 2024 신입생 인터뷰 포스팅을 재개하려구 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정정은 연구원입니다!

 

먼저 시간 내서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한 번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Bold체는 interviewer, 일반 글씨는 interviewee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석사 1년차 정정은입니다!

Q. 1년차를 마친 소감?

A. 넘 빨리 갔네요.. ㅠ

Q. 뭐하느라?

A. 실험하느라요

 

Q. 아마 인터뷰를 그렇게 짧게 답변하면 안될걸?

A. 아.. 넵! 실험 하느라 시간이 빨리 갔네요..ㅎ

뭔가 많이 실험해봤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서.. 내년에는 힘내보겠습니다

 

Q. 1년동안의 석사과정이 남는 게 없다? 무의미하다?

A.  ..?? 이게 그렇게 되나요?

 

Q. 다음 주부터 SK 하이닉스로 인턴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기대되나요?

A. 가서 아이디어를 훔쳐오고 싶습니다!

Q. 우리 오늘 보안교육 받지 않았나요?

A. ...ㅎㅎ

(정보 : FuST 연구실은 12/27 13:30-15:30, 약 2시간 동안 랩 연구보안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음.)

 

 

(계속되는 공격에 슬슬 화난 나머지, 얼굴이 붉어짐과 동시에 의도적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정정은 연구원)

 

Q. 그런데 SK 하이닉스 장학생(KEPSI 장학생)으로 입학한 이유가 있을까요?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삼성전자 말고 SK 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아, EPSS 1지망이 떨어져서 KEPSI로..ㅎ

 

Q. 지금 와서 보면 호재? 아니면 화재?

A. 호..재? ㅎ

 

Q. 지열이형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하이닉스 그 자체? 회사 가서 꼭 연락드릴게요!

(정보 : 박지열 연구원은 현재 석사 3학기를 마쳤으며, SK 하이닉스에서 학술연구를 오셨음.)

 

Q. 회식에 어차피 올 거면서, 왜 자꾸 튕기는지?

A. "올 거면서"가 아니었는데요.. ㅠ

Q. 그러면서 오잖아.

A. 설득 당한 거죠, 아니다 그냥 당한 거죠.

 

Q. 연구실 대표 팔랑귀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지?

(불리한 진술이 나와서.. 빠르게 주제를 바꾸기 시작하는 interviewer)

A. Nope. 제가 줏대가 없는 거지, 팔랑귀는 아닙니다.

Q. 그걸 통상적으로 우리가 팔랑귀라고 부르지 않나..?

A. ...ㅎㅎ

 

 

(팔랑귀를 넘기고 있는 정정은 연구원)

 

Q. 주제를 바꿔서! 집순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이유가 있을까요?

A. 일단 I라서 외출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구요, 음..

아! 본가에서는 강아지 때문에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Q. 강아지 이름이?

A. 콩이

Q. 왜 콩이죠?

A. 원래는 땅콩이었는데, 엄마가 땅콩이는 부를 때 이름이 길다고 해가지구, 콩이로 개명했습니다!

 

 

(와..콩이 진짜 좀 예쁜듯?)

 

Q. 유튜브 알고리즘을 한 번 검사해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검사한 후, 첫 영상이 유튜버 '시골쥐'(재테크 유튜버)임을 확인하였음.)

오.. 재테크 유튜버는 예상 못했는데.. 혹시 25년도 재무계획이 있나요?

A. 내년부터는 주식을 해보려고 합니다.

 

Q. 주식을 하려는 이유가 있을까요?

A. 노후 계획이요

(??????? 01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답변..ㅋㅋㅋㅋㅋㅋㅋㅋ)

 

Q. 아 그죠 ㅋㅋㅋㅋ 노후 계획은 ASAP이니까 인정.

그런데 혹시 노후 대비를 미리부터 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까요?

A. 경제가 망한 거 같아서..

 

 

(오스트리아 경제는 괜찮은지 답사중인 정정은 연구원)

 

Q. 좀 더 25년도 주식 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어요?

A. 일단 적금이 만기가 되어가지구, 그걸 시드머니로 해서 복리의 마법을 누리려고 합니다!

(복리의 마법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 열심히 했구나 정은이)

 

Q. 네 좋아요, 그런데 어떤 걸 사서 복리의 마법을 누리려고 하나요?

A. 저는 안정추구형이라서 ETF를 사려고 합니다!

 

Q. 음.. 정은아 그런데 그게 지금 어떻게 말하는 거랑 똑같냐면

'어떤 걸 연구하고 있나요?'라고 물어봤을 때 '반도체요!'라고 답변한 거랑 똑같아.

ETF 종목이 얼마나 많은데

A. 아 네, 나스닥이나 S&P500같은 미국 지수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음 그리고 종목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일명 팔랑귀 투자법?

A. ? 이거 조롱 아닌가요?

 

 

Q. (빠르게 주제를 바꾸며) 밸런스 게임을 한 번 해볼게요.

패키징팀 동기 강병찬 vs 안동건. 누가 더 최악인지?

A. 김대희요

 

 

 

 

(잠시 화면 조정중..)

 

Q. 혹시 저한테 악감정이 있는지?

A. ㅋㅋㅋ 언제. 어디서나. 생각나는. 존.경.하.는. 선배님입니다^^

 

Q. 인터뷰가 슬슬 막바지로 향하는데, 혹시 본가인 남양주 소개 가능해요?

A. 상상더이상.

 

Q. 저 아무 상상 안했는데..

A. 아, 남양주 슬로건이 '상상 더 이상'이에요.

 

Q. 대체 무슨 뜻이죠?

A. 저도 모르겠네요..ㅎㅎ 하여튼 이상한 슬로건이에요.

남양주는 뭐.. 볼 거 없구요! 아파트 많습니다. 이상입니다.

 

Q. 그러면 마지막 교수님께 한마디를 끝으로 마무리를 지어보죠.

A. 교수님, 입학할 때 경쟁률이 조금 빡셌었는데 뽑아주셔서 아직까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1년동안 연구했던 주제가 성과가 없어서 죄송하구요,

남은 1년동안 열심히 연구해서 졸업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끝 -----

 

이렇게 2024 봄학기 네 번째 신입생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안동건 연구원도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만큼,

바로 다섯 번째 인터뷰 : 안동건 연구원 편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2024년도 마지막 주말이네요.

다들 행복한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