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재범 연구원님이 매일매일 자꾸 바빠 죽겠는데 인터뷰하라고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뭐라해서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휴

이번 인터뷰는 이민구 연구원입니다. 이민구 연구원은 아직 연구실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직 눈빛이 맑아 보였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


Q.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연구실 생활은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A. 네, 훌륭하신 교수님과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선배님 아래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Q. 아 예, 얼마 전에 첫 랩미팅 발표를 하셨는데 잘하시더라고요. 본인의 주제에 만족하시나요?

A. 아….사실 아직 신입생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Q. 가능성을 열어둔다?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빨리 얻길 바랍니다. 저희 또 연구실엔 김광민 연구원 처럼 석사 때 좋은 결과를 낸 분도 계시거든요.

Q. 연구실 생활하면서 또 뭐 어려운 점이 있다던가 했나요?

A. 어려운 점이요? 흠…(눈치를 보며) 어려운 점이라기 보다는 대전 생활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습니다…신촌에서 어은동은... 아 그리고 전재범 연구원님이 자꾸 ㅠ 하 .. (말잇못..) 형님.. 좀 그렇습니다…

Q. 아 ㅠ 네 알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연구실 환경 부장으로써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데, 혹시 다음 학기에 하고 싶으신 부장활동이 있나요? 제 생각엔 연구실 환경은 이제 많이 나아져서 다른 일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A. 뭐든지 맡겨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Q. 기획부장 하려고 손들어서 가위바위보 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기획은요?

A. 기획은..어..(말을 더듬고 손을 뜯으며)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어 .. 연구원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음.. 그분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데 방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옆에서 수연 흐뭇한 얼굴)

Q. 네,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리고 반영하여 잘 생각해서 지정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여가 시간에 보통 하시는게 뭐에요? 취미가 뭔가요?

A. 궁동에서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민구 연구원은 본인이 헬스 얘기를 하는 내내 상당히 뿌듯한 얼굴이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 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연구만 할 수는 없잖아요? 취미 생활을 하는 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Q. 연구실 이제 막 생활하니까 또 박사까지 하실 수도 있고 ㅎ 오래오래 계실 것 같은데 열심히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신입생이니까 각오같은거 한마디 해주시길 바랍니다.

A. 찬란히 빛나는 선배님들의 뒤를 바라보며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Q. 넵 감사합니다.

~코너 속의 코너 스피드 Q&A~

Q. 이민구에게 고려대란?

A.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안암골의 시골 학교.

Q. 이민구에게 이학승이란?

A. 학승띠(?)

Q. 이민구에게 미화부장이란?

A. 제 사명. 제 책임감.

Q. 이민구에게 막내생활이란?

A. 제 천직. 제 숙명.

Q. 이민구에게 랩미팅이란?

A. 언젠가는 익숙해질 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민구에게 기획이란?

A. 전적으로 동기들을 믿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다음학기 기획부장 시키려고 유도했지만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약은 자식.
하지만 이민구 연구원은 가장 최근에 들어온 신입생이지만 군대를 다녀온 친구 답게 붙임성이 좋았습니다. 약간 군인 같은 느낌도 나는 듯 합니다. 이민구 연구원님이 잘 적응하여 좋은 연구실 생활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이민구 연구원께서는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신형석 연구원님을 지정해주셨습니다.
신형석 연구원님 또 요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는데요, 다음 인터뷰도 기대가 됩니다.

이민구 연구원님 초심 잃지 말고 항상 열심히 하시라고 헤이즈의 처음처럼 가사를 첨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마음의 준비라도 해둘 걸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고개를 들어 괜히 웃어 보였다
달빛에 비쳐 나의 눈물 보였나
눈을 감아 흘려버릴 걸
비틀거려도 될 이유 같은 것
평소와 달라도 납득이 되고
괴로워하고 좀 주저앉아도
이상할 것 하나 없게
술을 마시면
이 밤도 사라질까
오늘도 내일도 내게
큰 의미 없는 날인데
Goodbye



하 힘들구만